찰시루당은, 맛이 없어 먹기 싫었던 떡을 맛있게 먹는 동료들을 보며 충격을 받았던 떡 장인의 딸이, 단편소설 <차카타파의 열망으로>를 읽으며 온 가족과 함께 시작하게 되었습니다. 

<차카타파의 열망으로>는 팬데믹으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침을 튀기지 않는 일상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에서, '차카타파'와 같은 침튀기는 거센 소리가 사라지다 마침내 모든 거센 소리가 사라진 2113년의 미래를 상상한 소설입니다. 소설의 모든 문자 중 자음 'ㅊㅋㅌㅍ'은 단 한번도 쓰이지 않았고, 그 자리엔 당연하게 자음 'ㅈㄱㄷㅂ'가 사용되어 있었습니다.

 마스크를 통해 들리는 자음이 전부인 줄 아는 미래엔 차카타파가 아닌 자가다바가 당연한 것처럼, 지금의 맛없는 떡이 전부인 미래엔 떡이라 할 수 없는 것들이 덕인게 당연하게 될 까봐 두려웠습니다. 꽤나 가까운 미래에 일어 날 수 있다 생각하니 조바심이 났습니다. 떡 장인 아빠를 둔 가정에서 자라 떡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, 그런 미래가 오지 않고 시대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맛있는 떡을 먹길 바라며 떡의 맛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자 결심했습니다. <떡의 열망으로!> 

그리하여 온가족이 함께한 온라인 떡 스토어 찰시루당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.

Objective 현대 사회에서 선호하는 맛과 스타일에 맞게 떡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발전시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떡을 즐길 수 있는 것

01.  메뉴 개발

 전통이 계승되지 않으면 전설로만 남겨진다는 것을 깨달은 지금, 전통을 무조건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 변화하는 현재에 맞추어 사람들을 만족 시키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하며, 전통적인 떡의 맛과 옛 방식의 제조법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떡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. 20여년 경력의 떡 장인 아빠가, 주부경력 만렙 엄마와 제빵기능사 자격증이 있는 막내딸과 협업하여 지속적으로 자체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습니다.

02. 리포지셔닝

 떡 입맛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많은 사람들이 진짜 떡 맛을 알아야 합니다. 현재의 떡은 행사나 특별한 날 먹는 음식, 어르신 간식, 전통 등의 무거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. 이를 탈피하고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친근한 포지셔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. 그리하여 광고 디자이너인 첫째딸이 지속적인 디자인 개발로 떡에 대해 더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. 언젠가 빵과 도넛처럼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떡을 상상하며!

 찰시루당은 20여년 경력의 떡 장인이 매일 새벽 손수 빚는 떡집입니다. 떡 장인은 떡을 좋아해 20여년의 시간동안 떡 한 길만 걸어왔습니다. 파주, 일산 떡 장인들에게 20년 동안 전통 방식의 떡을 배웠으며, 자체적인 레시피를 준비한 후 2019년 파주 운정에 '떡의명가 찰시루'라는 이름으로 매장을 오픈하였습니다. 현재는 가족과 함께 온라인 떡 전문 스토어 '찰시루당'도 운영중에 있습니다.

6시 내고향(2022.12.23 7688회)에 전국 소상공인 대표 파주 떡 장인으로 출연하였으며, 중소벤처기업부·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주관한 윈윈페스티벌 우수소상공인 대국민투표 TOP100에 선정되었습니다. 대통령 내외가 참여한 윈윈페스티벌 팝업스토어에 찰시루당의 제품이 전시되었습니다. 앞으로도 맛있는 떡을 더 많은 사람들이 맛볼 수 있도록 끈임 없이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며,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.